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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지모프 2014. 10. 20. 13:39

1. 되다 vs 돼다

 

'되다'의 활용형 : 되어, 되어서, 되니, 되고, 되지만, 되나 따위.

 

'돼' : '되어'의 준말. (됐다-되었다, 돼서-되어서) → '돼다'는 '되다'의 잘못입니다.

 

이렇게 되어서 참 기쁘구나. - 이렇게 돼서 참 기쁘구나.

이번 시험에도 떨어지다니, 참 안됐구나. - 이번 시험에도 떨어지다니, 참 안되었구나.

 

'되'에 '하'를, '돼'에 '해'를 바꿔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문) 백수가 되니까 재미있다. 

       - 백수가 해니까 재미있다.(X) - 백수가 하니까 재미있다.(O) ...그래서 '되'가 맞죠

 

       백수도 돼보니까 재미있더라. 

       - 백수도 해보니까 재미있더라.(O)  - 백수도 하보니까 재미있더라.(X) ...그래서 '돼'가 맞고요.^^ 

 

2. 않다 vs 안다

 

'않다'라는 말은 '아니하다'라는 말의 준말입니다.

이 역시 풀어보면 금방 올바르게 사용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 = 그렇지 아니하다' 따라서 '않 = 아니하' 이고 '안=아니' 라고 할수 있겠죠?

 

예문) 일이 안되면 쉬었다 하시죠 = 일이 아니되면 쉬었다 하시죠 (O)

        

         일이 않되면 쉬었다 하시죠 = 일이 아니하되면 쉬었다 하시죠 (X)

 

3. ~내요 vs ~네요

 

-네' 가 맞는 표현입니다.

 

'~ 했네요.' 가 올바른 표현이고 '~ 했내요'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네'는 종결형 어미입니다.

 

따라서 종결형을 지을때 쓰이는 것은 '-내'가 아니라 '-네'입니다.

 

참고로 '-내' 접미사로서 명사뒤에 붙어서 '어느 기간(범위) 사이' 라는 뜻으로만 쓰입니다. 

 

4. -데 vs -대 (이건 진짜 헤깔립니다 -.ㅡ;;)

출처 :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zIDnp/wkIgHBmtdA1ZfwuXt3NrVNL8I8

 

 

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를 비교

 

'-데' : 하게 할 자리에 쓰여,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예문) 그이가 말을 아주 잘 하데./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데./고향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대' : '-다고 해'가 줄어든 말. 

예문) 사람이 아주 똑똑하대./철수도 오겠대?

 

나. 양자의 의미를 구별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쓰며, '-대'는 남이 말하거나 겪은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씁니다. 그래서 '-데'는 '-더라'로 대체할 수 있고, '-대'는 '-다더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던-' 뒤에는 '-데'만 올 수 있고 '-대'는 못 옵니다.

 

예문)

집이 크데. -> 직접 경험한 것을 말할 때 -> (내가 직접 봤는데) 집이 크더라.

집이 크대. -> 전해 들은 것을 전달할 때 -> (누가 그러는데) 집이 크다더라.

말을 잘 하데. -> 직접 경험한 것을 말할 때 -> (내가 직접 들었는데) 말을 잘 하더라.

말을 잘 한대. -> 전해 들은 것을 전달할 때 -> (누가 그러는데) 말을 잘 한다더라.

그 남자도 온대? -> 남이 들은 것을 물을 때 -> (니가 듣기에) 그 남자도 온다더니?

그 남자 안 온대. -> 남이 말한 것을 전달할 때 -> (누가 그러는데) 그 남자 안 온다더라.

노래 잘 하던데. ->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 (내가 직접 들었는데) 노래 잘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