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몸을 제대로 녹여줄 진국 한 그릇을 찾고 있다면?
경북 왜관에 있는 ‘1970 추어탕·선지국'은
절대 지나치면 안 될 보석 같은 맛집입니다.
이름부터 연륜이 느껴지는 이곳은 단골들 사이에서
“국물 맛이 진짜 미쳤다"는 소문으로 유명하다네요.
^^;;
주소
경북 칠곡군 왜관읍 2번도로길 27
영업시간
매일 09:00 ~ 19:00
전화
054-971-8355
가게의 간판을 보시면, 추척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외부간판을 보셔도 '맛있는 추억을 드립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가게에 들어서면 구수한 향과 함께
푸근한 시골 식당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메뉴는 단촐하지만 추어탕과 선지국, 두 가지 모두 진심이 담긴 맛을
제공한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은 대략적으로 보통수준이구요.
국내산 재료들만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당하다고 봐요.
저희 일행은 추어탕으로 통일하여 주문했는데요.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우선, 추어탕은 국물이 놀랄 만큼 진하네요.
푹 삶아 갈아낸 미꾸라지가 곱게 풀어져
고운 들깨와 어우러지며 깊은 풍미를 내주었어요.
잡내 없이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싸는데,
뒷맛에 살짝 올라오는 매콤함이 아주 절묘했어요.
부추와 시래기, 고춧가루가 조화를 이루어
입안 가득 따뜻한 보양식의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이 해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국물 속에 숨은 정성 덕분에 숟가락을 멈추기 어려웠어요.
밑반찬은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특히, 김치는 국물요리와 찰떡궁합이었어요.
가게는 넓고 깔끔하며, 직원도 친절하고 응대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훌륭해, 부담 없이 재방문하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총평하자면,
‘1970 추어탕·선지국’은 그저 배를 채우는 식당이 아닌,
기억에 남는 한 끼를 선사하는 곳이랍니다.
왜관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이곳 국물 맛은 꼭 한 번 경험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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