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저장고

물로만 머리감기, 물로만 세수! 무샴푸, 무비누 프로젝드

지모프 2014. 1. 28. 06:08

언젠가...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짐을 실감했다. 선조들중에 완전 탈모인이 없었기에 안심했다. 설마, 아직 이른나이에 탈모가?

그러나, 이런 방심을 틈타 두피와 머리카락과 피부는 사정없이 고통을 받고 있었다.

샴푸와 린스를 과도하게 사용하고부터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또한 샴푸로 말끔하게 머리를 감고난 다음날이면, 더 많은 기름기가 두피를 덮었다. 그래서, 더 많은 샴푸로 반복해서 머리를 말끔하게 감은 것이 5년째...상황은 심각해지고...

그러던 중, 물로만 머리감고, 물로만 세수하면 좋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믿기 힘들기도 하고...그럼 매일 샴푸하는 사람은 바보들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헉 사실이다.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좋단다. 심지어 물로만 식기를 세척해도 좋다는 검색결과까지 읽게 되었다.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이다. 돈 아끼고, 시간절약되고, 젊어지고,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건강해지고 또 환경보호에 일조하게된다.

생각해보니, 100년 전 만해도 누가 샴푸를 사용했던가? 기껏해야 일년에 몇번씩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한달에 한번정도 물에 머리를 담궜던 것이 우리 선조들 아닌가?

불과 25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머리를 감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아무 이상없이 잘 살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단지 머리에 이가 창궐했었던 기억은 있다.

그래서, 샴푸와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기로 해보기로 한다. 일단 49일 동안만 힘들더라도 실행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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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7. 1일차
따뜻한 물로 여러번 헹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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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20일차
20일동안 단 한번도 샴푸와 린스와 비누를 사용하지 않음.
얼굴에서 나오는 노페물은 손으로 문질러서 씻어줌.
머리카락은 따뜻한 물로 씻고 헹구고, 마지막은 약간 시원한 물로 헹굼.

두피에 기름기가 확실히 줄어들고, 두피의 혈색도 좋아보임.
머리카락의 탈락도 현저히 줄어들었음.
그리고, 물로만 머리감고, 물로만 세수하기때문에 매우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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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5. 40일차
간헐적으로 두피가 가려움.
겨울이라그런지 머리카락을 털면, 작은 각질이 떨어짐.

그러나,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임. 죽은 두피세포는 각질의 형태로 나오기 때문임. 샴푸를 사용할 때는 각질이 형성되자마자 계속적으로 떨구어 내기 때문에 두피각질이 적게 나옴. 미국인들은 샤워는 하지만, 피부의 때를 밀지않으므로 침대시트에 부스러기가 많다고 함. 두피도 이와같이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면 두피각질이 나오는 것이 당연함. 샤워 중 두피각질을 깨끗히 해주려고 두피를 많이 문지름으로 인해 오히려 두피맛사지 효과가 기대됨.

얼굴의 때는, 극세사 천으로 문질러줌.
머리감고, 마른수건으로 세게 문질러도 머리카락은 잘 안빠짐 (한두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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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8. 53일차
두피의 비듬이 많아지고, 가려움.
샴푸로 머리를 감으니 상태가 호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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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샴푸와 비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은 비추천된다.

 

단, 하루에 2번이상이라던지 너무 자주 샴푸를 사용하고 깨끗히 헹구어 내지 않는다면 두피에 좋지 못할것이다. 그러므로, 샴푸를 사용하되 사흘에 한번씩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샴푸후에는 깨끗한 물로 두피를 헹구어 준다. 또한, 머리카락은 반드시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즉, 이번 실험결과에 의하면, 삼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보다는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합리적일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