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起毛, napping)는 직물가공법(피치기모, 핀기모, 카본기모) 중의 하나인데요. 한자로 풀이하면 '일어난 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기모는 천을 이루는 섬유를 기계적으로 긁거나 뽑아올려서 표면에 보풀이 일게하여 천의 감촉을 부드럽게, 혹은 두껍게하여 따뜻한 공기가 기모에 갇혀 보온력을 높여주고 형태를 곱게 할때도 사용한답니다. 기모와 비슷한 양털모양 내피도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기모처리를 한 원단의 단점으로는 이물질이나 세제가 잘 제거되지 않고, 섬유자극, 통기성 저하, 정전기를 유발한다고 하네요. 자 그럼, 피부와 직접 닿는 기모 바지가 피부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을 항목별로 자세히 살펴볼까요? 정전기: 기모 소재는 마찰 시 정전기를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