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원리에 의하면 손바닥 안에 인간의 인체와 상응되는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 원리가 과연 뭘까요? 사람의 손에는 무수히 많은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요. 특히, 손가락 끝부분에는 미세혈관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손가락 끝부분의 아무곳에나 수지침을 찔러도 피가 날 것 같아요. 수지침을 놓을 때는 기본 혈자리에 침을 놓고, 상응하는 신체부위가 안좋을 때 그 부위에 해당하는 손바닥에 수지침을 놓는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픈 신체부위에 해당하는 침자리에서 통증이 심하고 침을 뽑았을 때 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수지침을 놓아도 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두통이 심할 때 중지의 가장 끝부분에 침을 놓으면 더 아프기도 하고 피도 많이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