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그분이 더욱더 보고 싶습니다.

오늘 따라 그분이 더욱더 보고 싶습니다.

악어 | 조회 : 164 |   2 |   8 | 2014-12-11 14:26:06  

방금전 일입니다 자장면 그릇을 대문 밖에 내어 놓았는데 중국집 배달원이 초인종을 누릅니다 

무슨 문제 있는가 싶어 문을 열어다 주었습니다, 그분이 제게 조금전 따스했었을 듯 한 온기조금 남은 캔커피 하나를

건내 주십니다  "고맙다고 매번 ..."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 일때문이란걸 별것도 아닌 내 행동에 ,

저의 어머니께선 살아생전 배달집 음식을 드시곤 항상 그릇을 씻어 밖에다 내어다 놓으셨습니다

어린시절 제가 어머니께 매번 핀잔만 드렸지요 그걸 왜 씻어다 내놓느냐고, 우리가 돈주고 시켜먹는것인데

왜 쓸떼없는 짓 하시냐고 .......... 

어머니께선 그때마다 말씀하셨지요  동네 지나가는 다른이가 남은 음식보면 불쾌해질수도 있고

배달원도 수거해갈때 손버리는일 없으면 좋은거라고 , 그렇게 세상 살아라고 ...

어머니의 이런 사소한 일들 못난 아들은 습관이 들어 버렸습니다

"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

수컷 게이님들도 성투하시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연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