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나리의 사전적인 의미로는 아래와 같아요.
1. 마르지 않은 장작
2. 아직 덜 마른, 혹은 덜 익은(예시: 희나리쌀)
3. '희아리'의 방언으로 병에 걸려 얼룩이 많은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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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인 희나리는 뭔가 발음상
아련하기도 하네요.
좀 더 깊게 들어가자면,
처음에 통나무를 가로로 잘라서 높으면
수분과 진액이 있어서
무겁고 나무결의 색상도 진하지요.
더불어,
희나리는
아궁이에 넣게 되면
연기도 많이 나고 타지않아 불이 죽어버리기도 한답니다.
ㅠㅠ;;
가수 구창모의 노래 '희나리'라는 곡이
있는데요.
마지막 구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가사의 의미는,
나무장작이 바짝 마르면, 색상이 옅어지면서 가벼워지고
본래의 생나무 성질이 없어짐을 비유적으로
노래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구창모는 "불발탄으로 끝나버린 사랑이야기"라는
의미의 노래한다는 것으로 '희나리'라는 곡명을 만들었다고도 하네요.
특이하게도 희나리는
주윤발 주연의 영화 '영웅본색'에서 OST로도 나왔다고 하지요.
이제, 잘 알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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