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2

[맛집 후기] “이 맛, 진짜다”…왜관에서 찾은 진한 국물의 끝판왕, ‘1970 추어탕·선지국’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몸을 제대로 녹여줄 진국 한 그릇을 찾고 있다면?경북 왜관에 있는 ‘1970 추어탕·선지국'은절대 지나치면 안 될 보석 같은 맛집입니다. 이름부터 연륜이 느껴지는 이곳은 단골들 사이에서“국물 맛이 진짜 미쳤다"는 소문으로 유명하다네요.^^;; 주소경북 칠곡군 왜관읍 2번도로길 27 영업시간 매일 09:00 ~ 19:00 전화054-971-8355 가게의 간판을 보시면, 추척이 느껴지네요.그리고 외부간판을 보셔도 '맛있는 추억을 드립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가게에 들어서면 구수한 향과 함께 푸근한 시골 식당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메뉴는 단촐하지만 추어탕과 선지국, 두 가지 모두 진심이 담긴 맛을제공한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은 대략적으로 보통수준이구요.국내산 재료들만을 사..

추어탕의 미꾸라지 추(鰍)

음식점 중에는 추어탕 집이 간간히 있는데요. 추어가 미꾸라지라는 것은 잘 아시겠지만, '추(鰍)'라는 한자의 의미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鰍추어의 鰍자에 秋(가을 추)가 들어 있는 탓에 '벼의 수확이 끝나고 논의  물을 빼는 과정에서 미꾸라지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추어라고 했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형성자를 회의자로 부가적으로 서술한 것일 뿐 사실은 아니라고 해요.  秋(추)는 발음이 같은 酋(두목 추)로 바꾸어 鰍를 鰌로 변경해서 사용해도 되구요. 이는 회의자였다면 불가능할 해석이고,  여기서 秋는 발음 요소일 뿐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미꾸라지를 '추어'라고 표현했던 것은 분명히, 가을과 연관이 있다고 봐요. 예전의 농경사회에서 가을철 벼농사를 마무리하고, 논고랑에서 씨알이 굵어진 미꾸라지를 잡..

호기심저장고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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